딸아이 용돈을 5000원으로 올렸습니다.

2026. 4. 13. 00:11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티스토리에 글 남기네요. 티스토리에 이제 글 안쓰려고 했는데, 서윤이에 대해 글 쓰는 공간이 이곳 뿐이라.. 이렇게 글 남깁니다.

딸아이 용돈을 5000원으로 올렸습니다.

 

제목처럼 올해 4월부터 아이 용돈을 일주일에 5000원으로 올렸습니다.


5000원이 적은 돈일 수 있긴 한데, 친구들과 비교하면 많이 적은건 아니고. 게다가 온갖 과자와 학용품들 등은 따로 해주고 있고, 이 용돈은 친구들끼리 과자나 사먹으라고 주는 것이라 부족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물론 서윤이는 부족하다고 하지만요..

 

아무튼 용돈을 올려주면 제 어릴적 생각이 좀 났습니다.

제가 어릴때는 용돈을 정기적으로 받지도 못했고.. 어쩌다 생기는 돈을 1원까지도 꼼꼼하게 관리했었어요.

돈이 없을때가 많아서. 나름 형편에 맞게 살았었죠.

 

이제는 띨에게 용돈을 주면서 내가 줄수 있는 형편이 되는것에 감사했습니다.

5000원이 제 수입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돈이지만 어렵게 성장한 저에게는 지금도 정기적으로 돈이 나간다는것에 큰 부담감을 느낍니다. 단 1원도 정기적으로 나가는것은 책임감으로 느껴져요.

 

그 부담감을 이겨낸것은 교육때문이었어요.

그래서 처음 용돈줄때 3000원/주으로 정하고 용돈 기입장 작성을 약속 받았었습니다. 경제관념을 배우라는 뜻이었어요.

 

그런데 우리 서윤이는 용돈기입장도 잘 안쓰는것 같고 그저 용돈이나 받으려고 억지로 쓰는 느낌이거든요.

용돈 올려주면서 이게 맞나 싶지만..

 

그래도 나이를 생각하면 용돈을 올려 주는것이 당연하다는 와이프 의견에 따라 올렸습니다.

게다가 사실은 마음속으로 내년에는 중학생이 되면. 용돈을 주 1만원으로 올려줘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제가 살아보니까. 돈을 써보는 사람이 돈을 잘쓴다는 것을 알게 됐거든요.

평소에 돈을 좀 써봐야 실수를 배우면서 적절한 선택을 하게되는데, 없이 살면 어떻게 돈을 쓰는지 잘 모르는것 같아요.

그래서 서윤이도 돈을 잘 쓰는법을 알게 하고 싶어요. 대신 다음에는 일기처럼 용돈 기입장 검사하고 싶은데. 이건 참아야겟죠..

 

오늘은 별것 아닌 용돈 올려주면서 생각나는것을 주절주절 적어봤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