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이와 와이프가 없을 때 하는 집안일. 그 두 번째는 주방 유리창문을 청소하는 것입니다.
주방에 있는 창문은 설겆이 하면서 늘 바라보는 유리창이라서 더러워지면 눈에 띄는 창문입니다. 그래서 자주 닦고 싶어지는 창문이지만 주방 창문은 생각보다 청소가 어려운 창문입니다. 창문이 작기 때문에 유리창 로봇청소기나 자석식 유리창 닦기가 움직일 수 없고 앞에는 싱크대가 있어서 바깥쪽 유리는 손도 안 닿아서 그냥 집 안 쪽 유리만 닦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찜찜하게 남겨놓은 청소 포인트를 오늘 제가 나서 청소했습니다.
주방 유리창 떼어내서 청소하기
제가 선택한 주방 창문 청소 방법은 창문을 뜯어내서 청소하는 방법입니다.
우선 앞쪽 유리창부터 떼어내기 시작했는데, 주방 창문은 작은 크기이지만 .. 평소 운동을 안 하는 저에게는 꽤 무거웠습니다. 한 장 떼고 한참 쉬었다가 다음 창문 떼고... 그리고 뺄 때 잘 안 빠져서 힘이 많이 들었어요.. '넣었으면 뺄 수도 있다'라는 믿음으로 힘을 주면서 뺐는데 그래도 안 빠지면 창문을 다른 쪽으로 이돟시켜 빼면 좀 수월하게 빠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어찌어찌 방충망까지 모두 떼어낸 주방 유리창 모습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
떼어낸 유리창은 키친타월로 물기와 먼지가 남지 않게 닦고, 얼룩이 잘 안지워지면 알코올 솜으로 닦았습니다
다른 유리창 청소보다 이번 유리창을 더 열심히 닦은 이유는 .. 창문을 다시 떼기 싫어서입니다. 대충 닦고 창문을 달다가 얼룩을 발견하면 그게 계속 마음이 쓰일 거니까. 다시 창문 떼는 일 없게 열심히 닦았네요.
유리창을 빛에 비춰 남은 얼룩이 없나 검사했습니다. 다시 청문 떼서 닦는일 없게 진짜 열심히 닦았네요. ㅎ
나중에 알았지만 이중유리창 내부에 먼지가, 스크레치가 생각보다 많아서. 시공사에 좀 실망했습니다. 먼지가 안 닦여서 보니 이중 유리 사이에 박혀있더군요. ...쯧.. 아무튼 이런것 빼고는 꼼꼼히 닦아 줬습니다.
유리창 청소와 함께 유리창틀도 청소했습니다. 창문이 없으니 시원시원하게 닦을 수 있었습니다.
유리창 창문달기는 창문 뗄 때보다 쉬웠습니다. 유리창이 안 들어가는 부분에 드라이버로 살짝 들어주면 쏙 하고 창문이 들어가네요
그렇게 거의 한시간 청소한 주방 창문 전후 모습입니다. 닦고 나서는 몰랐는데 닦기 전 사진이랑 비교해보니 전에는 정말 더러웠었네요. 청소한 후 모습을 보니 몸은 힘들어도 무척 뿌듯합니다. 이거는 티 나는 청소라 어디 자랑할만할 것 같아요. ㅋㅋ
청소를 다 한 후에 보상으로 맥스봉 하나 먹었습니다.
이번 집안일은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었습니다. 설겆이 할 때 유리창이 더럽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는데. 이번에 청소해서 당분간은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오래 티 나게 비 안 왔으면 좋겠네요. ㅋㅋ 만족감이 커서 종종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집안에 작은 창문이 펜트리랑 드레스룸에도 있는데. 이 녀석들도 다음에 창문을 떼서 청소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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