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무선이어폰 BCS-T90 구매 사용기

2019. 12. 7. 01:18

무선이어폰 BCS-T90 알아보기



저의 첫 무선 이어폰 블루콤 데시벨 BCS-T90을 소개해 드립니다.


유선 이어폰을 최고로 생각하다가 유명 유튜버인 프로듀서DK의 영상을 빠져서 생애 첫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뭘 살때 원래 꼼꼼하게 따지기도 하지만 다른 무선 이어폰은 안 살 생각으로 더욱 따져서 구매하였으니 이 글이 블루콤 데시벨 BCS-T90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는데 참고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T90 박스 모습


BCS-T90 제품 박스입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KOREA 마크인데, 제조사인 블루콤은 국내 기업으로써 넥밴드 이어폰인 LG톤플러스 제품을 제조하던 곳입니다. 당시 블루콤의 넥밴드가 음질과 배터리 성능이 우수하고 목에 거는 편의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많은 분들이 넥밴드를 목에 걸고 다니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그래서 이번 데시벨 제품도 그런 자부심으로 국산을 내세우는 마케팅을 하는 듯합니다.




BCS-T90 부속품 박스


박스를 열면 좌측에 BCS-T90 본 제품과 우측에 설명서와 부속품이 가지런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BCS-T90 부속품 알아보기


BCS-T90 부속품은 설명서와 S/L 사이즈 이어 팁 한쌍 그리고 USB-C타입 충전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BCS-T90 제품모습


BCS-T90를 살펴보겠습니다.

T90의 충전케이스는 다른 무선 이어폰 제품들의 충전케이스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를 자랑합니다. 제가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렇게 작아야 가벼운 옷차림에도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BCS-T90의 케이스를 열면 유닛이 사선으로 배치되었는데요 제품 소형화를 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면에는 좌, 우 이어버드의 배터리 충전상태를 표시해주는 LED가 달려있고 후면에는 USB-C 타입 충전 단자를 통한 충전케이스 터리 상태를 표시해주는 LED가 또 달려 있습니다. 케이스 뚜껑은 텐션이 있어 열고 닫을때 약간의 힘이 느껴집니다.





BCS-T90  실제 모습


데시벨 T90의 유닛과 충전케이스는 자석을 이용해 고정되어 뒤집어도 빠지지 않습니다. 다만 자력이 강해서 흔들어서 빠지지 일은 없는 것은 좋은데 손에 물기가 있으면 분리가 약간 힘듭니다. 자력 감지 센서가 내장된 충전 케이스는 케이스 오픈 시 자동으로 이어폰에 전원이 켜지고 페이링이 되고 충전 케이스에 이어폰을 넣고 케이스를 닫으면 자동으로 페이링 중단과 충전이 시작됩니다.



BCS-T90의 이어버드는 콩나물 형태로 디자인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애플의 이어팟 보다는 짧은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BCS-T90 센서 기능 알아보기

<출처: 블루콤 홈페이지>





두 개의 마이크 센서를 적용한 데시벨 BCS-T90은 주변의 노이즈를 감소하여 통화음질이 우수합니다. 실제 사용해보면 스마트폰으로 직접 통화하는 것처럼 또렷한 통화음질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근접센서를 이용하여 귀에서 이어폰을 빼면 재생 중이던 음악이 자동으로 중지되고 다시 귀에 꼽으면 음악이 재생되는 똑똑한 기능을 자랑합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두 개 이어폰을 모두 귀에서 빼야 음악이 중단되고 다시 두 이어버드를 귀에 착용해야 음악이 자동 재생됩니다.. 잠시 한 개만 뺄 때가 많은데 이때도 음악이 중단되면 좋을 텐데. 조금은 불편합니다. 차후 앱에서 설정이 가능하면 정말 좋겠네요.






BCS-T90 블루투스 5.0 안테나

<출처: 블루콤 홈페이지>



블루콤 데시벨 BCS-T90은 최신의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하였는데 퀄컴 칩셋의 블루투스 5.0과 FPCB 안테나 적용으로 전파간섭이 심한 번잡한 도심에서도 최적의 수신성능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끊김이 없어야 하는데... 그래야 되는데.. ㅋㅋ 실제 사용해보면 안 끊기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분들의 T90 사용기에서도 수신성능을 공통적인 문제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평소 다니는 길에서는 끊기는 일이 없었고! 가끔 초행길을 가다가 끊기거나 잡음이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이 안 끊길 수는 없다는 전제로 샀기 때문에 혹시 여러분 중에 절대 끊김도 없고 잡음도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면 유선 이어폰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BCS-T90 파워 다이나믹 드라이버

<출처: 블루콤 홈페이지>


데시벨 BCS-T90는 넥밴드 때 증명된 기술과 노하우가 적용된 파워 다이나믹 드라이버(Power Dynamic Driver)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파워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고탄성수지 폴리우레탄 + 열가소성 필름과 초고인장력 코일을 통해 수준 높은 음질을 자랑하는데 실제 유튜버들의 사용기도 그렇고 제가 직접 사용해 본 결과로도 음질면에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게다가 데시벨 BCS-T90은 이어버드를 제어하는 전용 앱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 앱을 통해 음질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자신에게 맞는 음질을 선택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앱을 통한 추가 기능 제공

어플을 통해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데 특히 EQ(이퀄라이저)를 설정이 가능한 것은 T90의 최고 장점입니다.

선택할 수 있는 음색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본: 극 저역(저음)을 강화하면서 답답할 수 있는 중저음을 걷어내 소리의 선명함이 강조된 음색

고음강화: 기본 모드에서 저음을 낮추고 고음을 높여 해상도와 공간감을 강화시킨 음색

저음강화: 기본 모드에서 저음을 더욱 강화시킨 음색

시그니쳐 사운드: 저음과 소리 크기를 낮춰 자극을 줄이고 깔끔하고 섬세함이 강조된 음색










BCS-T90 사양


"블루콤 데시벨 BCS-T90 사양"


구분 내용
모델명 DECIBEL BCS-T90
블루투스 버전 5.0
블루투스 주파수 2.402GHz ~ 2.480GHz
블루투스 범위 Up to 10M
블루튜스 프로파일 Headset, Handsfree, A2DP, AVRCP , HSP, HFP
리시버 파워다이나믹 6mm 리시버, 16Ω
정격전력 3mW
전력유형 이어버드: 73mAh, 충전케이스: 410mAh
전격전압 3.7 V
DC-IN 마이크로 USB C-TYPE 5V, 1A
음악재생시간 10시간
크기 이어버드: 16.3mm * 36.7mm
충전케이스: 68.1mm * 30.5mm 31.5mm
무게 이어버드: 약 6.2g
충전케이스: 약29.1g
제조국 베트남








BCS-T90 사용소감

사용소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음질

음질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막귀지만 그동안 다양한 유선 이어폰들을 사용해본 입장에서 부족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혹시 음색을 걱정 중이라면 블루콤 데시벨 BCS-T90은 좋은 방법을 제시합니다. 바로 전용 앱을 통해 4가지 음색을 선택할 수 있어서 웬만하면 본인한테 맞는 음색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선 성능

저는 출퇴근 버스 안에서는 한 번도 끊어져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하철에서는 충무로역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처음 가면 잡음이 생기는 현상이나 소리가 1초가량 끊어지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두 번째 지나갈때는 잡음이 안 생겼습니다. 뭔가 기능적으로 동작하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은 지연으로 게임이나 영화감상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제가 써보니 T90은 꽤 쓸만했습니다. 게임의 경우 브롤스타즈 정도는 문제없이 게임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 FPS게임은 안 해봐서 참고만 해주세요.



배터리

배터리 무척 오래갑니다. ㅋㅋ

기본적으로 10시간 사용이 가능한데. 10시간씩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케이스에 충전해가면서 쓴다면 배터리 걱정 없이 2~3일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착용성

기본 이어팁 그대로 사용하는데 제 귀에 쏙 들어가네요. 콩나물처럼 길이가 있어서 귀 아래로 안정적으로 착용이 되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T90을 착용한 채 뛰어다녀도 귀에서 안정적으로 고정되어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통화

T90의 통화품질은 우수했습니다. 상대방이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깨끗하게 들린다고 하고 저도 대화하는데 문제를 못 느꼈습니다.

다만 제가 블루투스로 무선 통화 할 때 혼자 말하는 것이 웃겨 보이고 민망해서... 그래서 T90도 전화가 오면 음악을 끄고 한쪽 이어버드를 빼서 입 앞에 두고 말을 해봤는데 이런 상태로는 상대방이 잘 안 들린데요.. 그냥 이어버드 양쪽을 귀에 착용한 상태로는 말하면 아주 잘 들린다고 합니다.



휴대성

가장 작은 충전케이스로 한 손안에 들어오고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다른 것들보다 편안했습니다.



디자인

음.. 개인적으로 QCY나 디렘같은 둥근 디자인을 원했기 때문에 처음 T90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요즘 에어팟 콩나물도 잘하고 다니는 세상이니 이 정도 꼬다리 디자인은 용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꼬다리 덕분에 착용감이 좋아져서 디자인을 좋게 생각하는 중입니다.



전용앱

BCS-T90의 전용 앱은 큰 장점입니다. 이퀄라이저 선택으로 음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터치 센서 조정과 심지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을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기업으로써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단점

BCS-T90의 케이스 충전은 USB-C로만 가능한데. 요즘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기기가 판매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BCS-T90의 선택이 아쉽게 생각됩니다. 물론 케이스도 무선충전을 지원하면 부피가 커지게 되고 제조 단가도 높아지기 때문에 휴대성을 위한 타협이라 생각됩니다.

다른 단점으로는 터치식 센서가 초기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손가락으로 더듬거려 터치센서를 인식시키는 것이 영 편한것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조금 익숙해져서 쓸만합니다.




BCS-T90 USB-C 충전

충전케이스가 무선충전만 지원했어도 완벽했는데..






유선 이어폰만 사용해 본 저는 무선 이어폰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이번 T90 사용으로 해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게 사용한 T90은 최근에 6~10만원대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제품들 중 가성비가 좋고 퀄리티가 높은 제품으로 다양한 사용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도 블루콤 데시벨 BCS-T90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T90 무선 이어폰 사용기를 마칩니다



[정보출처]

블루콤 홈페이지: http://www.blu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