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같은 외국어, 외래어

2021. 6. 20. 23:07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당연히 한국말인 줄 알고 쓰던 말이 사실은 외국말이어서 놀랬던 적이 있으신가요? 최근에 저는 이런 경험을 갖었었습니다. 한 커뮤니터에서 이런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글을 보다가 한국어 또는 우리말로 알았던 말이 생각보다 외국말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런 한국말 같은 외국어, 외래어를 알아보겠습니다. 

 

외국어_외래어

 

 

한국어 같은 외국어들은 크게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페르시아어, 일본어, 중국어등이 존재했으며 국가별로 정리를 해봤습니다. 각 단어의 순서는 조사순으로 정렬했습니다.

 

한국어 같은 영어

 

미국

비닐

비닐 (vinyl)은 비니루, 비닐봉지, 비닐 봉다리 등으로 불렀는데 이게 영어였습니다. 비닐은 비닐 수지나 비닐 섬유로 만든 제품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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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백신(vaccine)은 영어 단어인데 백신의 백이 흰 백(白) 자로 생각해 한자이거나 한국어인 줄 알았는데 영어였네요. 전염병에 대하여 인공적으로 면역을 주기 위해 생체에 투여하는 항원의 하나를 말하는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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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

멜랑꼴리(melancholy)는 프랑스어나 이탈리어같은 느낌이었는데 영어였습니다. 우울감, 구슬픔 통상적으로 딱 이렇다 할 이유 없이 괜스레 기분이 울적하고 뭔가 애매한 기분이나 느낌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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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gum)은 씹을 수 있도록 고무에 설탕과 박하 따위의 향료를 섞어서 만든 먹을거리로 영어입니다. 껌은 저는 영어인줄 알고 있었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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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

지로(giro)는 한자인줄 알았습니다. '지'가 종이 지(紙)로 생각해서.. 종이로?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그냥 영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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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dam)은 잘 아시겠지만 물을 막아 두기 위해 쌓은 둑을 말하는데. 저는 얼마전까지 순 우리말인 줄 알았습니다. 최근에 영어인걸 알고 너무 놀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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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부시

터부시(taboo視)는 신성하거나 부정하다고 여겨 접촉하거 말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꺼리는 것을 의미하는데 영어 터부(taboo) + 볼 시(視)가 합쳐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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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

조깅(jogging)은 아침 조(朝) + ing 로 된 한자라 생각해서 아침에 달려서 이런 말인가 싶었는데.. 영어였네요. 처음 영어인 것을 알고선 무식함이 드러날까 봐 부끄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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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시소(seesaw)도 영어입니다. 어릴때 타고 놀 줄만 알았지 영어인 줄도 모르고 그냥 그건 시소라고만 불렀는데.. 외국어 찾다 보니 시소도 영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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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

해먹(hammock)는 기둥 사이나 나무 그늘 같은 곳에 달아매어 침상으로 쓰는 그물을 뜻하는데 한자인 줄 알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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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업

목업(mock-up)은 실제품을 만들어 보기 전 실물과 비슷하게 시제품을 제작하는 작업의 프로세스나 결과물을 통칭하는 말로 영어입니다. 저는 나무로 만들어서 목업이라고 하나보다 하고 한자인 줄 알았네요. 웃프네요. 저랑 비슷하게 생각했던 분이 분명 있을 거예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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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form)은 '폼 잡지마라'할때 쓰고 있는 말인데 그 폼이 저는 한자일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영어였네요. 영어 뜻 그대로 사람이 어떤 동작을 할 때에 취하는 몸의 형태를 나타내는 명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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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같은 프랑스어

 

프랑스

고무

고무(gomme)는 한자인줄 알았는데, 이번에 프랑스어라는걸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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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선

마지노선(maginot line)은 1차 세계 대전 후 프랑스가 구축한 요새 선으로, 제안을 한 마지노 장관의 이름을 따 '미지노 라인'이라 불렀는데 우리에게는 라인을 줄 선(線)으로 바꿔서 마지노선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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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토

망토(manteau)는 소매가 없는 어깨 위로 걸쳐 둘러 입도록 만든 외투를 뜻하며 순우리말로 알았는데. 프랑스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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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같은 독일어

 

독일

비박

비박(biwak)은 부끄럽게도 무(無)박을 뜻해서 아닐 비(非) 박으로 생각했습니다. 어떤 분은 비 맞고 잔다고 '비박'으로 알았다던데.. 비박은 많은 분들이 외국어인 줄 모르는 대표적인 말일 것 같습니다. 특히 독일어 인 줄은 거의 모르시더군요. 독일어 뜻 그대로 야영을 의미하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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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같은 페르시아어

 

페르시아_이란


재밌게도 페르시아말을 우리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페르시아어는 파사어(波斯語), Farsi라고도 하는데 이 페르시아어를 사용하는 국가는 이란, 이슬람공화국, 탄지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러시아 등지에서 8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로 아랍어, 터키어와 함께 중동-서아시아 지역의 주요 언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딱히 특정 국가로 표시하기 어려워 주요 국기를 함께 표시했습니다.

 

바자회

바자회(bazaar)는 페르시아어로 공공 또는 사회사업의 자금을 모으기 위하여 벌이는 시장을 뜻하는 bazzar와 모일 회(會)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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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마

파자마(pajamas)는 영어이지만, 페르시아어로 '다리'를 뜻하는 파이(pai)와 '옷'을 뜻하는 지마(jama)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말로 인도를 거쳐 영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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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같은 일본어

 

일본

 

 

포르투칼어 팡(pao)이 일본을 거쳐 빵으로 부르게 된 것입니다. 프랑스어인 줄 알았더니 프랑스어는 pain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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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고구마는 순 우리말인 줄 알았는데 고구마를 뜻하는 일본어 효자마(孝子麻)의 일본 발음인 코오코마가 어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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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

일본어 '나베[なべ]'에서 유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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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대표적인 외래어인 가방은 일본어 '카방[かばん]'에서 유래한 외래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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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깡통'은 캔(can)을 일본식으로 깡으로 부르면서 한자 '통(筒)'이 붙은 말로, '깡통'도 일본에서 온 외래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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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같은 중국어

 

중국

포도

맛있는 포도는 순 우리말이 아닌 한자로 포도 포(葡) 포도나무 도(萄)입니다. 포도용 한자가 따로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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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

왠지 우리말일 것 같은 포옹도 한자입니다. 안을 포(抱) 안을 옹(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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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호랑이는 진짜 순우리 말일 줄 알았는데. 범 호(虎) 이리 랑(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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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