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MY BOOK 8TB HDD 추출하기

누군가가 냉장고와 하드디스크는 늘 공간이 부족하다고 하던데, 저도 아이 사진이랑 데이터를 보관하느라 하드디스크 용량이 늘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하드디스크가 저장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자료 사용성이 좋은 것도 장점입니다.

다만, 국내 정품 하드디스크는 비싸서 아마존에서 저렴하게 풀리는 WD MY BOOK에서 HDD를 적출하는 방법으로 하드디스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6TB WD MY BOOK는 RED 라벨 하드디스크가 들어있어서 뽑기 운도 좋았는데 약간의 기대를 하고 올해 구입한 WD MY BOOK 8TB 에서 하드디스크를 빼내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WD MY BOOK 8TB 박스 모습입니다. 3년 보증이 눈에 띄네요

HDD를 빼낸 뒤에는 케이스와 컨트롤러는 중고나라에 팔 예정이고 워런티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케이스를 조심히 다뤘습니다.

WD MY BOOK의 내용은 본체와 어댑터 연장 USB가 전부입니다.

껍데기는 팔 것이니까 이대로 보관하겠습니다. 후후

WD MY BOOK 본체 좀 살펴볼게요

상단부가 유광 표면으로 맨질맨질한 것이 예뻐 보이고 한편으로 싸구려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저는 이런 표면이 먼지나 지문이 잘 보여서 별로 안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물론 제가 쓸 것은 아니니 상관은 없겠네요 ^^.

본격적으로 HDD 적출을 시작했습니다.

안 쓰던 신용카드와 종이 등으로 걸림쇄 부분을 들어 올려 케이스를 분리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WD MY BOOK 제품 결속이 짱짱해서 분리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때까지는 앞날을 예상 못하고 정말 살살 다뤄 케이스를 열었는데....

결국, 안돼서 힘 좀 줬더니 케이스가 부서졌습니다. 케이스만 팔려던 계획이 산산조각 났네요..... C

6TB WD MY BOOK는 잘했는데 8TB제품은 1년 지났다고 케이스 구조가 바뀌었네요. 아무튼 HDD는 건졌습니다.

WD 8TB 하드디스크를 손에 넣었습니다. 음.. 이게 아닌데.

케이스 팔아먹을 계획은 깨졌네요

여러분은 케이스 해 먹지 않으려면 동영상 가이드를 먼저 참고하세요... 저처럼 힘으로 하지 마시고요. ㅜㅜ

WD MY BOOK 8TB 사용소감

WD MY BOOK를 nas로써는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그 부분은 말씀 못 드리겠네요..

대신 8TB HDD는 시놀로지 NAS에 설치해 사용하고 있는데. 일단 여유로운 용량으로 만족스럽습니다. 대기상태에서는 정숙성도 뛰어나고 5400 RPM 제품이지만 128MB 캐시로 보완해서 그런지 특별히 불편함도 못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국내 가격으로 사지 마시고 종종 뜨는 아마존, 이베이에서 할인할 때 구매하시면 더욱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