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OP의 매력에 빠져보자

2018. 9. 10. 22:04


Q-POP을 아시나요?


카자흐스탄 대중음악을 Q-POP이라 부르는데, 아시안 팝 중에 K-POP 다음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가 밝고 신나는 곡을 좋아하는데 최근에 우연히 듣고 그 매력에 빠져버렸네요


그동안 K-POP에 영향을 받아 비슷한 곡을 만드는 나라들이 있었지만 제 기준에는 Q-POP만한 곡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카자흐스탄은 1991년에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국가로써 Q-POP의 역사가 짧을 수밖에 없는데
짧은 역사치고 카자흐스탄 Q-POP은 흡사 K-POP처럼 트랜디하고 세련된 곡들로 중독성 있는 곡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발라드곡처럼 서정적인 리듬은 가사를 모르면(못 알아들으면) 그 감정이 이입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나라 노래를 즐겨 듣기 어려운데 그런 면에서 Q-POP은 K-POP의 장점을 갖은것 같습니다.

최근에 해외에서 BTS가 떠서 난리던데.. Q-POP을 듣다 보면 BTS나 다른 K-POP 듣는 외국인이 어떤 느낌일지 알 것 같습니다


재밌는 것은 제가 솔직히 카자흐스탄을 너무 낙후된 나라로만 알았다는 것입니다.

카자흐스탄이 막 평원에서 천막 치고 말 타고 뭐 그런 이미지였는데 ㅋㅋㅋ

Q-POP의 뮤직비디오와 구글링 해 본 카자흐스탄은 멋진 대도시가 있는 나라였네요. ^^


아래는 제가 듣는 Q-POP을 몇 개 추려봤습니다.

여러분도 Q-POP의 매력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NINETY ONE - E.YEAH



QPOP 중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못 알아듣는 것 빼고는 제 기준으로 완벽하네요.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리듬감이 좋은데 위키에서는 NINETY ONE가 QPOP의 창시자라고 하더군요

또한 NINETY ONE 멤버중에 리드댄서 ACE는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을 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기대되는 그룹입니다






Джейран - Жүрекке жылу



트랜드 한 리듬이 매력적인 곡입니다.





КешYou - Неге?



Неге (네게)가 반복되는 가사로 중독성이 최강입니다.

카자흐스탄어로 Неге 는 '왜'라는 뜻으로 상처받은 여자가 끊임없이 '왜'를 외치는데

가사는 슬프지만 비트가 신나서 좋습니다.





Ayumi - Hey-La



2015년도에 발표된 곡인데 안무가 특히 맘에 듭니다.

중간에 카즈흐스탄 전통 악기를 베이스로 부분이 있는데 신나게 잘 만들어졌네요.

(나, 카즈흐스탄 몰라. 그냥 그런 느낌이라고...)

위 Hey -La 외에도 Сен емес пе라는 곡도 좋습니다. 꼭 들어보세요





Renzo - QARA



카자흐스탄에서 빅뱅쯤 될까요? 안무도 좋고 멤버들 댄스 실력도 좋아서 듣고 있는데

랩으로 카자흐스탄어가 괜찮은 것 같네요..







이상으로 Qpop 소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