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김주혁 교통사고 사망

2017. 10. 30. 23:40

김주혁



2017년 10월 30일 오후 4시경

김주혁 배우가 교통사고로 명을 달리했다. 그의 나이 44세였다.

경찰 발표에 의하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교통사고 후 전복된 차에 화재가 발생했고 이후 김주혁은 구조돼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영화 '공조'에서 악역 연기를 통해 '제1회 서울 어워즈'에서 영화부문 조연상을 처음 수상한 그는

1988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배우로

예능 프로 '1박2일' 구태형으로 활약했으며 최근에 찍은 영화 '흥부'와 '독존'이 유작이 되게 되었다


배우로서 좋아하게 된 계기는 영화 '홍반장'과 '광식이동생광태' 였다

두 영화에서 그의 연기는 어눌하거나 혹은 감정이 조금 부족한 듯 보이지만

이러한 부족한 점이 로맨틱 코미디의 황당하고 웃기는 상황과 배치될 때 그리고 영화 후반부의 진심 혹은 결론을 드러내주는 스토리에서 빛을 발한다.

그것이 매력적인 배우였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영화 <홍반장>


30살 백수 홍반장(김주혁)은 가진 것 없지만 동네 반장으로

모르는 일도 없고 못하는 일도 없는 특별한 남자다


완벽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엄정화)과 악연으로 시작하였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홍반장에게 빠져든다.

세상의 눈높이와 맞서 연애와 결혼의 조건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거절 받는 것을 두려워해 고백하지 못하고 7년 동안 짝사랑하는 형 광식(김주혁)과

육체적 사랑만 좋아해 진짜 사랑을 모르는 바람둥이 동생 광태(봉태규)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제의 연애 이야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이 영화로 나는, 하늘에서 정해준 인연을 신호해 주기를 기다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