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세미나 참석하고 얻어먹는 썰

2016. 9. 21. 23:14


롯데호텔 세미나 참석하고 얻어먹는 썰


회사다니면서 세미나는 가끔 다니는데

이번 "롯데호텔 서울"에서 하는 세미나는 주최측 승인에 의해 참석할 수 있는 비공개 세미나였습니다..

이런 비공개 세미나는 참석자들이 세미나 내용과 관련있는 업계분들이기 때문에 주최측은 식사와 기념품에 신경을 씁니다.


그동안 다녀본 비공개 세미나는 괜찮다 싶으면, 식사는 스테이크가 나오고 기념품으로 USB메모리, 보조배터리 등이 나오는데.

이번에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미나는 세미나 내용보다.. 얻어먹은것이 좋아서 기록용으로 이렇게 글하나 남깁니다.



호텔 입구입니다. 역시 한쪽 구석에서 살짝 찍어서 규모가 작아보이네요.

근처에서 근무하면서 "롯데호텔 서울"은 한번을 와보질못했네요. 이번 세미나 덕에 구경 좀 했습니다.



로비 한쪽모습니다. 입구부터 로비안까지 손님이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기가 민망했습니다...^^

사진으로는 표현할수 없지만. 외국인도 많고 인테리어도 훌륭해서 딴세계에 와있는 느낌이였습니다.


로비 좀 구경하고 세미나 룸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세미나 내용은 비공개이므로 .. 밝힐 수 없는게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강연자로 나온 고려대 모교수님의 세미나 내용이 좋아서 세미나참석은 이것만 건져도 성공적이라 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얻어먹은 썰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첫번째 요리입니다.


식사의 레벨은 이 첫번째에서 알 수 있죠.

스프가 나오면 스테이크. 바로 갈비탕이 나오는 경우는 갈비탕으로 끝. 그리고 썩 괜찮은 도시락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첫번째 요리가 고소한 소스에 버무러져 나온 랍스터입니다. (헐,, 이런건 처음이야)

처음에 감자요리인줄 알았는데... 입안에서 탱탱한 랍스터가 터지더군요.

끝내주는 랍스터 맛에 평소라면 첫음식이라 살짝 남겼을텐데.. 싹싹 비워먹었습니다. ㅋㅋㅋ

입안의 랍스터를 음미하며 다음 요리를 기대하게 만드는 맛있는 요리였습니다.


두번째는

어머? 호박죽이네요. 에피타이져로 호박죽을 받은적은 있었는데

첫번째가 아닌 두번째에 나오는 경우가 있나요?.. 첫번째 준 랍스터와 상관관계를 모르겠지만

호박죽 자체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죽은 단맛이 없으나 고명으로 올려진 팥이 달달하게 호박죽을 감싸줘서 맛있었습니다.



세번째는

크.. 제가 좋아하는 것이 나왔습니다.

호박전과 메로구이, 양파초절임입니다.

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것이라 감동받았습니다. 이것도 음미하며 천천히 섭취했습니다.

메로구이는 적당하게 기름지고 살짝 매콤하여 이렇게 맛있는 메로구이는 처음이였습니다.

따로 사먹고 싶을정도로 맛있는 요리였습니다.



네번째입니다. 밥이 나왔네요, 끝인가봐요 ㅜㅜ

국은 송이버섯국이고 곁들인 반찬은 소고기구이가 나왔습니다.

송이버섯국은 송이버섯향이 강한 맑은 국이었고 소고기구이는 마늘을 바싹하게 튀겨서 마치 콘푸레이크 같은것을 얹어 아주 맛있었습니다.

바싹한 마늘구이랑 소고기육즙이 잘 어울려서 같이 먹으니 이게 또 별미네요

(뱃살아 좋아? 좋아?)



후식으로 과일과 떡이 나왔습니다.

과일은 달콤하고 과즙이 가득하네요. 햐~ 과일향도 어찌나 좋은지 지금도 코에서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차는 둥글레차가 나왔습니다.

구수한 둥글레차로 미쳐날뛰는 혀를 진정시켰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주최측이 아쉬웠는지. 저희 팀을 롯데백화점앞 야외 호프집으로 안내했습니다.

낮에는 중국인등이 담배피우는 곳인데.. 야간에 이렇게 앉으니 운치가 있네요



쿨팝스(COOL POPS) 프라자라는 노천까페 스타일의 호프집?으로

다음에 와이프랑 데이트하러 와야겠네요. 음악도 좋고 외국인들 지나다니는것도 보고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벌써 2년전인 하와이 술집이 생각났습니다.



쿨팝스(COOL POPS)는 롯데호텔서울의 '푸시킨플라자'에 위치해있으며

12시30부터 밤11시까지 영업하는데.. 야외라 기상조건에 따라 영업시간이 변경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10시까지 있었네요. 난 세미나 참석했는데. 집에는 밤중에 들어가는 시츄에이션.


 



못마시는 맥주를 먹는척하며 분위기 좀 냈습니다.



다음에도 호텔에서 세미나하면 안빠지고 꼭 가야겠어요. 

이상, 즐거운 세미나 후기였습니다.